
뭐 했다고 힘들다고 그러는 거지...
나에게 내 인생을 다 바쳤다고 할 만한 것이 있는가
딱히 없음
그냥 되는 대로 살아왔고
선생님 몰래 맛동산 먹는 그 옛날 플래시 게임 마냥
기회가 될 때마다 놀 궁리를 해왔다.
대단한 도전을 한 적도 없고 주어진 자리에서
가장 힘들이지 않고 생존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으면서
무언가가 주어지길 바라는 것도 참 기가막히고 우스운 이야기다.
차라리 로또를 맞고 싶다고 하는 쪽이 약간 더 진정성 느껴진다.
적어도 그 사람들은 로또를 샀으니까.
나는 로또 안 사는데,
로또 맞고 싶은 격이지.
실제로도 로또 안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