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LIFE

6월 주말의 요리들

ROOT-1 2025. 6. 25. 17:05

6월은 꽤 맛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었다.

 

모처럼 손님도 왔기 때문에 장을 봤더니, 남은 재료로 그 다음 주말까지 든든히 해먹게 된 것.

 

1. 티원 응원 한상

간장 불고기

냉 메밀 소바 (제품)

고구마 칩

그외 팥 절편과 터키시 딜라이트는 친구들이 가져와 준 것.

 

마침 경기도에 사는 티원 팬 친구가 사직에서 하는 롤프로리그 경기를 보러 부산으로 온다길래 초대했고

든든하게 먹고 이기라고 (이 친구가 경기하는건 아니지만 뭐 아무튼).

 

날씨가 더워지니 냉 소바에 대한 수요가 있었고, 역시 차가운 국수류엔 불고기가 찰떡이다 싶었다.

가볍게 손으로 과자처럼 집어먹을 수 있게 만든 고구마 칩은 다른 재료 없이 고구마만 구운 것.

바삭바삭하고 달달 담백하니 간식처럼 좋다.

화제의 게임 33원정대를 함께 플레이하며 먹었다.

 

그 외에도 KEYP 캔하이볼과 같이 마셨는데,

이거 맛있던데, 키위 맛이 일반적으로 호감도가 높음.

내 취향은 토마토 맛, 토마토 냄새가 난다...

 

 

2. 양파 & 숙주 볶음 덮밥

수란을 얹고 제품 새우 튀김을 기름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올렸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양파와 숙주를 각기 다른 방법으로 구웠기 때문에 풍부한 맛이다.

양파는 파와 함께 다른 소스 없이 기름에 구워 장시간 카라멜라이즈했다.

숙주는 항정살, 양파, 파, 마늘을 넣고 함께 볶았는데 숙주만 따로 꺼내온 거긴 하다.

양념으로 간장과 굴소스를 썼다.

약간 맵싹한 느낌을 주는 반과 달달하고 짭짤한 반으로 완전 최고 조합.

중간 중간 새우튀김 한입씩 해주면 기가 막힌다.

 

 

3. 간장 들기름 막국수와 항정살 숙주 볶음

앞서 볶아둔 항정살 숙주 볶음을 제품 간장 들기름 막국수에 얹었다.

생 상추를 몇장 씻어 올리고 수란도 얹는다. 이 수란 노른자는 완전 미숙이다.

 

첫 입은 국수만 한입, 다음은 상추랑 한입, 다음은 항정살 볶음이랑 한입, 마지막으로 계란을 터트려 비벼서 먹는다.

제품이지만 일단 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맛있는거 같다.

물론 음... 소스가 너무 달아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내가 집에서 간장국수를 해 먹을땐 보통 간장에 기름만 두르고, 생 노른자만 얹어 비벼 먹는다.

설탕 등이 들어갔는지 시판 소스는 좀 달고 느끼했다.

 

 

4. 녹차 컵케이크

오설록 녹차 밀크 스프레드를 사용했다. 간단한 전자렌지 레시피다.

마침 박력분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 봤다.

스프레드를 4스푼 정도 넣으라고 했는데, 내 입맛엔 좀 많이 달기도 하고 담엔 줄여야겠다.

맛있었고 딱 생긴것 만큼의 맛이 난다.

견과류나 초코칩 등을 추가해도 좋겠단 생각이 든다.

 

오늘은 또 뭘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