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LIFE

화이트데이 기념 식사

ROOT-1 2025. 3. 16. 21:25

웬 화이트데이

대충 끼워맞추면 뭐라도 돼

 

원래 종종 친구들을 초대해 3-4개의 요리로 한상 식사를 차려 대접해 주는걸 좋아했는데

최근 너무 바빴던 탓에, 영업을 쉰지 몇달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시간이 맞은 내 아끼는 후배 둘을 불러 식사를 대접했다고 합니다.

어이 오빠만큼은 해주는 남자를 만나도록 해


메뉴

수란과 토마토 양배추 수프

고르곤졸라 수제 감자 뇨끼

깻잎을 곁들인 고등어 구이

세가지 과일과 두가지 견과 및 꿀을 얹은 그릭 요거트

 

내가 요리를 하며 얻은 몇 가지 지식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요리 이름에 재료 등을 덧붙여 길게 만들수록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파슬리가 대부분의 플레이팅을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사진 by 러, 식사 전체

 

약간 토나올것 같던 비주얼이던 토마토 수프가

그래도 한김 식힌 뒤, 수란과 파슬리로 장식하니 음식처럼 보이는 모습이다.

 

식사를 했으니

물론 요거트라는 디저트 라인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비오는 날 오천보 정도의 소화 산책을 강행한 후

돌아와 다시 먹어야 한다.

 

 

디저트 메뉴

남은 딸기

휘낭시에 (러 협찬)

초코칩 쿠키 (땅콩 쿠키인줄 알았던 것) (러 협찬)

젤리 세트 (하누 협찬)

버터 쿠키-반짓고리의 어린 개체 남획-

 

차는 오설록 티 박스에서 골라먹는 차도 있고

트와이닝 홍차의 얼그레이와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사진 by 러, 티 파티 테이블

 

 

아래는 직접 뇨끼를 만든 증거 사진

 

 

이건 모두 멋진 포크덕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