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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IQ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믿는 거임?

ROOT-1 2025. 2. 3. 12:59

아니 애시당초 인터넷에 IQ 따위를 검색해 본 나도 죄인이긴 한데

나는 그저 자캐 오타쿠 질을 할 만한 또 다른 요소를 찾아 헤매던 중 

수치화 된 설정으로 넣어줄만한 혈액형 별 성격과 MBTI 급 공신력을 가진 분류법의 한 갈래로 IQ를 생각해 냈을 뿐이라고

 

애매하게 똑똑해서 사는게 너무 힘든 IQ 115 등,

사람들이 별 시답잖은 고민을 하는 걸 보고 마음이 안좋아짐

저게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을 부러워 하는 거면 그나마 이해가 가는데

"IQ가 더 낮았으면 인생에 순응하고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살았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지점에서 진심 IQ는 인생에 그 무엇도 말해 줄 수 없구나 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음

 

우리는 모두 IQ로 대표되는 이 지능이 인생에 필요한 걸까? 부터 고민해 봐야함

지능(IQ)에 대한 전제가 잘못됨

 

똑똑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 인생이 행복하다

똑똑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 인생이 편하다

똑똑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 인생을 잘산다

똑똑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 뭐든지 할 수 있다

똑똑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 남들보다 우월하다

공부 잘하는 것도 마찬가지

 

살아 가는 일은 늘, 사람 혼자서는 절대로 인과를 파악 할 수 없는 아주 복잡한 상관관계 위에 있고

지능은 수천 수만의 파라미터 중에 단 하나일 뿐이며, 우리로서는 그게 사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조차 없음.

당연히 눈꼽만큼도 영향을 안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인류가 생존을 위해 택한 방법은 이 대단하고 어마무시한 지능 그 자체라기 보단

표정과 언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기, 최종적으로는 그걸 통해서 이루어 지는 대규모 사회적 협력에 있다고 생각함

 

이런 소리하면 니 아이큐가 낮고 공부도 못해서 그런 말 하는거 아니냐고 할 거 같은데 네 제 아이큐 2465756788입니다

 

p.s. 진짜 무서운 사람은 아이큐 검사를 안한 사람임

그럼 그 사람 얼마나 똑똑한지 모르는 거임; 조심하셈